2023년 10월 4일, 해양수산부와 특허청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K수산식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저가 및 저품질의 위조식품이 해외에서 범람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조미김과 어묵 등 K씨푸드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 지역에서의 저품질 위조식품 유통이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K씨푸드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로 인해 한국의 수산식품, 특히 조미김과 어묵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는 부작용도 동반했다. 바로, 저가의 저품질 조미김과 어묵 등 위조식품이 국제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K씨푸드의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과 함께 K씨푸드 수출기업의 브랜드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K수산식품의 위조 및 한류 편승행위에 대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수산식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권 공동 교육 및 브랜드, 상표권의 권리화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되었다. 이러한 교육은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현지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논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서정호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협력이 K씨푸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외 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 브랜드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수산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며, 앞으로 해수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방안들이 마련됨에 따라, K씨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안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이번 협의체의 노력은 단순히 법적 권리 확보를 넘어, 한국 수산업의 발전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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