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이스캐디의 자회사인 IT 솔루션 전문기업 픽셀소프트웨어가 국내 최초의 구독형 파크골프 AI 통합 운영 플랫폼인 ‘보이스파크(Voice Park)’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파크골프장의 예약, 회원관리, 결제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특히 지자체의 행정 효율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고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25년 5월 기준으로 423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연평균 13% 이상 성장하는 추세이다. 회원 수는 2017년 1만6,700명에서 2025년에는 6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자 수 또한 2022년 894만명에서 2023년 1,277만명으로 42% 이상 증가하는 등 파크골프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자체의 행정 시스템은 여전히 수기 접수 및 전화 예약 등의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행정업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24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파크골프의 주요 이용층인 50세 이상의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보이스파크는 기존의 통합관리 시스템과는 달리 구독형(SaaS) 방식으로 설계되어 초기 도입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소요되지만, 보이스파크는 월 사용료만으로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예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픽셀소프트웨어의 곽준희 CCO는 “통신사 핸드폰 결제와 같은 구독형 방식을 채택하여 지자체 및 협회의 예산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기존 고비용 시스템 대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AI 빅데이터 분석 기능으로,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일별, 주별, 월별 운영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행정 효율화의 효과는 이미 다른 공공 분야에서 검증된 사례들이 존재한다.
보이스파크는 단순한 예약 시스템을 넘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의 확장과 대회 유치를 통해 인근 상권의 매출이 30%에서 50%까지 상승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설비 관리 및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00~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및 체험 비즈니스와의 융복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
실제로 지난해 개장한 화순파크골프장은 4개월 동안 3만 5천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이 중 외부 방문객의 비중이 75%를 넘는 성공 사례가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보이스파크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픽셀소프트웨어는 포천시 한여울 파크골프장에서 (주)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는 프로테스트 대회의 예약 및 결제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정식 버전 1.0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보이스파크의 전국 주요 파크골프장과 대회로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픽셀소프트웨어의 강성무 대표는 “보이스파크는 단순한 예약 앱이 아니라 지자체 및 관련 협회의 파크골프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초기 비용 없이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령층 및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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