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지식재산 혁신을 기념하며 열린 제8회 지식재산의 날

2023년 9월 4일,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는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기념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로 그 역사와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기념식에는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지식재산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인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식재산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혁신적인 지식재산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산업을 변화시키고, 시장을 창출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식재산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AI) 3강’이라는 목표를 언급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인규 본부장이 축사를 통해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강건한 지식재산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창의적인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지식재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이었다.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한 퓨리오사에이아이의 백준호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그의 혁신적인 기여가 인정받았다. 이어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풍송 작사·작·편곡가는 대중가요와 군가 등 2000여 곡의 작품 활동을 통한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재위원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총 26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기념식은 지식재산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500만 지식재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이광형 민간위원장은 “AI 3강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지식재산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지식재산이 AI 시대의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2412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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