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과의 협력 통해 혁신 사업화 추진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2025 민간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포스트 오픈이노베이션(POST-OI) 과제 11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업의 필요에 맞는 기술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 등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제시한 수요에 맞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연결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실증성과가 우수하거나 후속 검증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11건으로, HD현대삼호, 교보생명보험, 대교에듀캠프, 삼화페인트, 우정바이오, 원진, 조광페인트, 코오롱베니트, 한국에자이, 호반건설 등 10개의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기존 협력 중인 스타트업과 함께 과제를 진행해 나가며, 혁신적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POST-OI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PoC 과제가 단순히 기술적용 가능성 검증에 그치지 않고, 실증을 고도화하며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약 2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추가 지원되며, 이는 연구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지식재산권 출원비 등을 포함한다. 또한, 판로 확대를 위해 수요기업과의 밋업, TIPS 연계, 언론 홍보 등의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총 69건의 PoC 협업과제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짧은 실증 기간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혁신센터는 협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POST-OI를 신설했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와 투자·R&D 기관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는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POST-OI 과제를 통해 경기도는 스타트업과 기업 간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도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은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경기도의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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