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일, 한국폴리텍대학이 전남 나주에 새로운 전력기술교육원을 개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교육원은 내년부터 매년 600명의 전력기술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나주는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밀집해 있어, ‘에너지 수도’로 불리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전력 관련 인재 양성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력기술교육원은 광주·전남 지역의 에너지밸리 조성과 동시에 입주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는 현장 경험과 이론 교육을 결합하여,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개원식에는 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교육원의 설립에는 총 236억 원의 사업비와 70억 원의 장비비가 투입되었으며, 교육 시설은 실제 산업현장을 반영한 여러 첨단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력IT수배전랩(LAB)에서는 전력수배전반 구조와 운용 원리를 종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학습자들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전력설비 분야에 집중되며, 내년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소방 분야 인력 양성도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장 시뮬레이션 기반의 실습을 통해, 수업을 마친 인재들이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철수 이사장은 “전력기술교육원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인 나주에서 전력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차세대 전력기술 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한국의 전력 산업이 차세대 기술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번 전력기술교육원의 개원은 단순한 교육 기관 설립을 넘어,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나주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재 양성 방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력 분야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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